지원후기 빈곤가정 난방비 지원 캠페인 '겨울 밤, 그들의 방' 후기

2020.07.2112,645

텍스트 축소 버튼텍스트 확대 버튼



글_나눔마케팅본부 강민지



겨울이 오는 것이 반갑지 않은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방바닥에 물이 차고, 시멘트가 떨어져 내리는 반지하의 집에서 생활하던 윤아(가명),

욕실도, 화장실도 없는 집에서 살던 선규(가명).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윤아와 선규는 2019년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 자세히 보기




방바닥에 물이 차고, 시멘트가 떨어져 내리는 반지하 윤아의 집

 

난방용품 및 난방비 지원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낸 윤아 가족. 그러나 방바닥에 물이 차고, 시멘트가 흘러 내려 안전을 위협했던 집은 겨울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가족의 삶을 피폐하게 했습니다. 날씨가 제법 더워진 6월, 윤아네 가족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서울시가 함께 진행하는 아동주거빈곤가구 매입임대 지원 사업을 통해 이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Before) 낡은 세간들, 방 한 칸을 사용하지 못해 빼놓은 물건들로 포화상태였던 거실



(After) 이사한 집의 모습


이사 전 윤아 남매는 시멘트가 흘러내려 사용하지 못하는 방을 방치하고 한 방에 모여 생활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사 후 아이들은 꿈에 그리던 각자의 방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Before) 안전을 위협하여 사용하지 못하고 방치하던 남매의 방




(After) 이사한 집에 새로 마련한 윤아의 방


 

욕실도, 화장실도 없는 선규네 집

외부에서 들어오는 추위를 막아주지 못하는 낡은 새시 창문을 열면 바로 나오는 좁은 현관. 이곳에서 엄마는 요리와 빨래도 하고, 선규도 씻겨야 했습니다. 이웃과 공용으로 사용해야 해 외부에 위치한 화장실은 낮은 담벼락 때문에 쉽게 외부인에게 노출되곤 했습니다. 심한 외풍으로 머리가 시릴 만큼 냉기 가득한 방을 오직 서로를 향한 애틋한 사랑으로만 채우며 버텨왔던 세 가족.




(Before) 욕실과 부엌, 세탁실의 역할을 겸하는 현관



선규 가족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기획한 '아동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사업'의 지원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규가 친구들과 헤어지지 않도록 학교와 멀지 않은 곳으로 이사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는 아빠.






가정방문 때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선물로 준비해간 새 연필과 노트에 잔뜩 선규는 잔뜩 신이 난 모습입니다. 아이의 조잘조잘 수다가 끊이지 않는 덕분에 조금 더 온기가 돌았던 선규네 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전국 9개 도시에 아동옹호센터를 운영하며, 아동의 주거권 옹호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 하반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아동옹호센터는 서울시와 아동주거빈곤가구 100가구의 주거 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후 해당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주거복지센터와 협력해 자치구별 10명씩, 총 250명에 대한 난방비 지원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지원가정에 전달한 전열기구, 겨울이불, 난방텐트 등의 방한용품들



빈곤가정 난방비 지원 캠페인 '겨울밤 그들의 방'을 통해 소개된 윤아와 선규를 비롯한 서울시내 빈곤가정 아이들에게 총 113,000,000원의 난방비 규모의 난방용품, 난방비를 지원하였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손길로 아이들의 겨울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졌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챗봇 후원하기 후원하기 챗봇 닫기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