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아동복지연구소(소장 이필영)는 ‘코로나19 사회재난 상황 속 아동·청소년 심리·정서 지원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아동·청소년은 일상생활영역의 축소를 경험하고 있으며 외부활동이 차단되고 건강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기회가 제한되면서 발달상의 과업을 수행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본 연구는 만 15세 이상 청소년 3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고, 실무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FGI를 실시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아동·청소년이 경험하는 심리·정서 및 행동상의 문제와 변화를 파악하고, 아동·청소년 대상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무자와 전문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습니다.
책임연구원으로 손선주 교수(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공동연구원으로 박현용 교수(성신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보조연구원으로 정지형(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사졸업)이 참여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현재 코로나 19상황에서 아동·청소년의 상당수가 불안과 우울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위험군에 대한 전문적 개입이 시급함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 제공에 있어 재난 상황에 적합한 형태의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및 콘텐츠를 개발, 수용, 확대해야 하며, 전문 인력의 부재, 부족한 예산 등의 문제가 있으며, 아동·청소년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에 대한 인식 개선, 아동·청소년이 경험할 수 있는 어려움과 문제에 대해서 명확히 이해하고 개입할 수 있는 실천역량 강화의 필요성, 아동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체계 간의 연계 수준을 높여야 함이 나타났습니다.
위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과 부모에게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 이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되어야 하며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할 기회가 취약계층에 우선 제공되어야 하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정서 지원 관련 정책에 관한 홍보가 활성화되어야 할 것을 제언하였습니다. 또한 향후 아동·청소년 그리고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기획 시, 코로나19 이후 제공한 비대면 서비스 등의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수요자가 가진 관심사와 욕구를 고려한 콘텐츠와 운영형태가 마련되어야 하며, 충분한 예산 확보를 바탕으로 한 전문인력 수급 및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에 관한 적극적인 홍보가 이루어져야 할 것을 제언하였습니다.
본 연구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의 심리·정서지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돌봄을 강화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2021-10] 본 보고서는 아동복지연구소>자료실>연구자료 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