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캠페인은 ‘KBS 동행’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기도했어요. 할머니 빨리 낫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요
지금처럼만이라도 곁에 계셨으면 좋겠어요”
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어느 날 갓 태어난 아기를 데리고 찾아온
조카는 한 달 만에 홀연히 떠났습니다.
예순다섯에 예상치 못한 육아를 시작한 고모할머니
민재의 첫 걸음마, 첫 옹알이를 지켜보면서
모든 처음을 함께한 두 사람은
어느새 새로운 가족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엄마, 때로는 아빠가 되어준 고모할머니는
지난겨울 갑작스레 차오른 복수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간암 진단을 받아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황.
암세포가 더 커지지 않게만 치료를 받으면서도
남겨질 민재를 생각하면 안타까워 걱정이 앞을 드리웁니다.
어린이가 견디기에 힘든 무더운 날씨에는
고모할머니와 종종 가던 시장을 찾는 민재
운 좋게도 인심 좋은 옥수수 가게 사장님을 만나
옥수수 껍질과 수염을 한가득 얻었습니다.
독한 항암 치료로 식사를 잘 못하시는 고모할머니께
고소한 옥수수수염차를 만들어 드릴 요량입니다.
민재는 볕이 잘 드는 마당에 앉아 익숙한 손길로
옥수수수염과 속껍질을 정성스레 펼쳐 말립니다.
고모할머니가 조금이나마 더 편안해지고
입맛을 되찾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항암에 좋은 약초를 직접 그린 약초책을 꼭 쥐고
봄에는 쑥을 뜯고 여름엔 왕고들빼기를 베는 민재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는 고모할머니를
보면 초조한 마음이 듭니다.
어서 어른이 되어 병도 고쳐주고 싶은데
아직 어린이라 해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습니다.
자루 가득히 찬 왕고들빼기가 고모할머니의 건강을
되찾아 줄 희망이 되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앞으로의 함께할 시간도 행복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해 주세요
수급비로만 생계를 유지하는
민재네 가족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원합니다
고모할머니의 지속적인
항암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통원 및
부대비용을 지원합니다
의사가 되어 고모할머니를
치료해주고 싶은 민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민재를 비롯하여 도움이 필요한 국내 아동을 위해 사용됩니다.
사진 및 영상 제공 KBS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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