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캄보디아 코로나19 초등학교 중심 예방사업 결과보고

2021.09.03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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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돌아갈 그날을 기다리며]
캄보디아 코로나19 초등학교 중심 예방사업 결과보고

 

 

코로나19가 아시아에서 유난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 돌아가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받는 날이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라며, 캄보디아에서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코로나 감염 예방 활동 이야기를 전합니다. 

 

 


 

 

      

From. 캄보디아 출롱지역에 살고 있는 찬 차이야 아동

 

“예전에는 손을 씻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몰랐었는데,
차일드펀드 캄보디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현지 협력 파트너)가
학교에 준 자료를 보고 위생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저녁 준비를 항상 도와드리는데,
이제는 음식을 준비하기 전에 손을 꼭 씻어요.
학교에 밖에서도 낯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꼭 끼려고 노력하고요.
모두가 안전하기 위해 위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고 나서는,
주변 친구들과 친척들에게도 알려주었어요.” 

 

 

From. 캄보디아의 쳇보레이 지역에 살고 있는 노운 소크마 아동

 

“저는 마스크를 써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이
학교에서의 제 삶을 완전히 바꾼 것 같아요.
학교에 갈 때 차일드펀드 캄보디아에서 준 예쁜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도착하면 체온을 재고, 교실로 들어가 알코올로 손을 소독해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무서울 때가 많았어요.
누가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인지
알 수도 없으니 더욱 불안했고요.
지금도 무서운 건 마찬가지지만,
예방할 수 있는 물건들이 있어서 좀 더 안심이 돼요.”

 

 

From. 캄보디아의 삼룻 지역의 도운 트렛 초등학교 선생님

 

“저희 반에 렉스머이라는 아이가 있어요.
크메르어와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의 롤 모델이죠.
코로나19 예방에도 친구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고 있어요.

'마스크를 잘 쓰고 손을 비누로 잘 닦고 체온을 잘 재는 게
코로나19에 안 걸리는 법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지키고 있어요
'

라고 하더라고요. 솔선수범하는 렉스머이를 보며
친구들 모두 좋은 영향을 받아, 위생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교육부는 지난 2020년 9월 7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를 근거로 전국 교육기관의 개학을 공고하였습니다. 교내 감염 방지를 위해 보건부 방역 지침에 따른 위생 실천이 필요하였지만, 외진 지역의 경우 방역 물품을 구비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차일드펀드 캄보디아와 함께 3개 주(크라체, 프레이벵, 바탐방) 8개 군 내 13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지원하였습니다. 


총 30,164명의 아동들과 1,021명의 교사들이 마스크를 지원받았고, 8번의 교육을 통해 교사들이 코로나19의 예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독용 알코올과 비누, 비접촉 체온계는 물론, 코로나19 예방법에 대한 포스터가 각 학교에 배포되었습니다.


아동들은 마스크를 쓰고, 비누로 손을 씻고, 체온을 재고 교실에 들어가, 서로 간 거리 두기를 지키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열심히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캄보디아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교육기관들이 다시 휴교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사들과 아동들이 익힌 위생수칙들이, 언젠가 다시 시작될 학교생활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을 믿습니다. 

 

 

 

 

코로나19와 열심히 싸우고 있는 해외 어린이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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